두번째 공연이다.
지난번 공연의 뭔가 아쉬움이 남아서....
그곳에 도착하니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서 예감이 안좋았다.
왠걸 한시간 이상 공연은 지연되구..
좌석은 지난번에 그자리로 배정 받았다..
아가씨 왜? 맨날 그자리에요?
그자리가 편했다..
앉아있는데....내 뒤로 코디이자 팬카페 놀자님이 지나가는 것이였다.
반가움에 아는척을 하려다.....
전에 사진으로 본적이 있어서 쉽게 알아볼수가 있었다.
방송에서두 본적이 있구..
잠시 시간이 남아서 나가서 뭐라두 사다가 줘야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맞은편에 던킨도넛이 있어서 그곳에서 빵을 샀다.
그곳의 일보는 아가씨한테...부탁을 하고 돌아서는데 놀자님이 마침 나와마주쳤다.
내 얼굴을 모르는 터라..
내가 먼저 인사를 하구...조금은 놀란것 같았다...ㅎㅎ
빵을 건네주면서....놀자님 맞지요?
내가 라라에요? 깜짝놀래는것 같앗다..그랬을거다..ㅎㅎ
공연이 시작되기전에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세션들이 연주를 하고 있었다,,두어곡이 끝나자,,,갑자기 나타났다.
이메진으로 시작.....
갑자기 몸이 안좋아서 병원에 다녀오는 길이란다..
허겁지겁 시작은 되구..
그래서 그런지...중간 중간 실수?
그래도 워낙 순수하고 꾸밈이 없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죄송합니다...다시하겟습니다....
뭐 그런멘트를 해가며,,,,그런데 그런게 그리 싫지는 않았다..
오늘따라 '뒷동산' 이란 노래가 내 머릴 떠나질 않는다.
지난번에두 이 노래가 아주 새롭게 다가왔었는데...
듣는 동안 괜히 숙연해지구.....아버지가 생각두 나구...
그리고 중간에 게스트가 나와야되는데..오늘따라 공연이 지연되서 그런지.
게스트도 없이 두어시간을 그냥 했다...그 대신 연주를 들을수 있었다..
지나간 이야기를 할때는,,,마자 그런때가 있었다,,,하며..기억을 떠올리곤 했다.
그때 그자리에 나두 있었는데...ㅎㅎㅎ
뭐 이런저런 이야기들과 노랠 몇곡 들으니 시간이 후다닥 지나구..
앵콜곡으로 Sailing....이노랜 정말 들을수록 좋다..정말 잘 부른다..
오늘 공연은 다른날과 달리 아쉬움이 아주 많았다..
담에 언제 또 기회가 오겠지...
밖에 나오니 비는 그치구......
뭔가 모자란듯한 맘을 안고 집으로왔다....
그래도 아직두 그 여운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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