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 이야기◀

등명락가사

라라루씰 2008. 8. 12. 16:06

 

 

 

 

 

 

 

 

 

 

 

 

 

 

 

 

 

 

 

 

 

 

2008년 8월7일

 

강릉시청에서 동남쪽으로 12km 떨어진 괘방산 중턱에 있는 등명낙가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처음 세워서 수다사라고 했다. 고려에는 등명사가 중창되어서 많은 스님들이 수도 정진한 사찰이다. 조선 초기에 숭유억불정책으로 인해 한양에서 정동에 위치한 등명사를 유생들의 상소에 의 하여서 폐사되었다고 전해 내려온다.

정동에 등명의 불을 끄면 불교가 망한다는 생각으로 전설에는 임금의 눈에 안질이 생겨 점 술가에게 물어보니 정동에 있는 큰 절에서 쌀 씻은 뜨물이 동해로 흘러 용왕이 노하여서 안질을 앓게 되었다고 하자 왕명으로 사찰을 폐사시켰다는 말이 전해 내려오지만 어디까지 나 등명사를 없애기 위한 묘략이며 억측이다. 1957년에 낙가사란 이름으로 암자를 짓고 1980년에 중창불사를 시작하여 등명락가사라 부 르게 되었다. 명사 오층석탑이 연화무늬로 장식된 기단 위에 세워져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 다. 또한 수중사리 탑이 바다에 모셔져 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신비한 약수가 나 와서 온갖 병에 효험이 대단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