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속으로...
무호정(국궁)
라라루씰
2007. 6. 26. 19:50
전통무예 국궁소개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던 무기는 활이었으며, 백성들 사이에 가장 널리 퍼진 무예도 궁술이었다.
이렇게 궁술이 전국적으로 성행 하였던 것은 삼국시대 이래 각 시대마다 궁술을 백성 교육의 일환으로 혹은 인재를 등용하는 방법으로 삼는 등 적극적인 장려책을 펴 나갔기 때문이었다.
고대 한국인이 활을 잘 쏘았다는 것은 여러 기록에서 볼 수있지만 특히 동이족(東荑族)의 "荑"를 중국인들은 大弓人 곧 활 잘 쏘는 민족 이라고 불렀다.
역사적으로 국궁은 국난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호국무예의 근간이 되어왔고, 평시에는 궁도 9계훈에 따른 생활신조와 인, 애 덕 을 실천 제일로 삼는 선비정신이 깃들여 있다.
지금은 궁시의 소재가 발전하여 각궁(角弓)과 죽시(竹矢) 대신 양궁 소재를 도입하여 카본으로 만든 개량궁과 개량시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화살촉도 원래의 유엽전처럼 뾰족하지 않고, 둥그런 형대의 촉을 사용한다. 그러나 국궁의 전통을 보전하기 위하여 5단 이상의 명궁들은 반드시 角弓과 竹矢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현대의 국궁에서 사거리가 145m로 된 것은 과거 시험에서 유엽전을 쏠 때 사거리가 120보 (1보는 약 1.2m) 였던 전통에서 유래하며 관혁의 크기는 가로 6척(尺) 6촌(寸) 세로 8척(尺)8촌(寸)즉 가로2m.세로 2m66.7cm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