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모시, 광목바지 저고리
까망 고무신
조그만 노래들
왕진가방속에 가득넣어
세상속 이곳저곳 달려가
노래로 보듬고 어루만져주며
행복주사 놓아주는
어릿광대 노래 의사
서기이천육년가을날
장 사익
' 한복다림질하여 옷가방에 넣으며'
카다로그에 적힌 이글이 참 맘에든다..
어제 공연은 완전매진 인듯했다
앞에선 암표장사 까지..
공연장엘 들어가보니...1.2.3.층이 모두 꽉 들어찼다.
난, 전에 미리 예매를 해 놓아서 그래도 맨앞줄에서 볼수있었다
무대는 그리 화려하지 않고 단아한 모습...
1부에선 조금은 긴장을 하며봤다.
콘서트가 아닌 음악회분위기...
숨죽이면 노랫말들을 생각해본다.
절망을 희망으로 색칠하기...
희망한단 얼마에요?
김강태 시...노랫말은 시를 많이 사용한단다..
가끔은 가슴을 찡하게 코끝이 찡해지는 노랫말...
악기는 해금.콘트라베이스.장구.북 드럼 북 ...등등
해금연주 소리는 언제나 참 좋다...
그렇게 1부는 지나고..
2부에선 나이트 분위기...라는 멘트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넘 순박하고 단아해 보이는 모습..
이웃집 아저씨처럼...너무 편안해 보인다.
검은장갑의 부르스.동백아가씨..
대전부르스. 과거를 묻지마세요, 댄서의 순정.열아홉순정..등등..
멘트대로 완전 나이트분위기...조명까지..
정말 노랠 멋들어지게 잘한다...
앵콜곡으론 찔레꽃...
언제나 들어도 참 좋은노래다..
내가 첨으로 이 노랠듣고 넘 감동을 받았었다.
언제 부터인가 국악가요가 좋아졌다..
심진스님의 노랠 첨 접하구 정말 좋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음악을 찾아서 많이도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소리꾼 장사익...이 음악을 접하고 부턴 더 좋아지기 시작했다.
산사음악회에도 거의 빠지지 않는...
산사하고 넘 잘어울리는 음악인것 같다.
공연이 끝날때 까지...난 턱을괴고 앉아서...
햐~~ 그냥 이렇게 듣고 있기만 해도 정말 좋다라는 생각이 절로났다..
오랜만에 아주 뜻깊은 공연을 봐서 넘 좋았다..
또,유니세프 기금마련의 조금은 도움을 줄수있다는 그런 아주 뜻깊은 공연이였다
소리꾼 장사익...소리쟁이 장사익....
공연이 끝나고 운좋게 카세트테잎에 사인까지 받아왔다..
지난번에 산사음악회에서도 사인을 받아왔었는데...
▶
1995년
- KBS 국악대상 ‘뜬쇠사물놀이’ 대통령상수상 /태평소연주
- 장사익 소리판 ‘하늘가는 길’ 공연
- 1집음반 ‘하늘가는 길’ 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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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 장사익 소리판 ‘하늘가는 길’/ 藝극장 초연
- 미국 휴스턴 민속음악제 아시언소사이어티 초청공연 / 금산농악
- 전주대사습놀이 ‘금산농악’ 장원수상 / 태평소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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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 전주대사습놀이 ‘공주농악’ 장원수상 / 태평소 연주
- 전국민속경연대회 ‘결성농요’ 대통령상수상 / 태평소 연주
- 김용배 추모공연 /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 기획, 태평소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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