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 이야기◀

용미리 용암사

라라루씰 2007. 3. 1. 07:31

 

용미리 석불입상 및 용암사

 

장지산 기슭에 있는 용암사는 쌍석불사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절 위에 있는 천연 
바위에 새겨진 두개의 석불입상(보물 제 93호)이 있기 때문이다. 
구전에 의하면 이 절은 고려 선종(1084-1094년)의 후궁인 원신궁주가 아들을 낳기 위해 
지금의 용암사 자리에 석불입상 2구를 만들었다는 곳이기도 하다.

          《 용미리 석불입상은 높이 17.4m로, 천연암벽을 몸체로 삼아 그 위에 목과 머리, 갓을
             따로 얹어놓은 불상이다. 그 모습이 우람하고 웅장하다.
             원립모자를 쓴 부처는 남자, 방립모자를 쓴 부처는 여자로 전해지는데, 고려시대 선
             종이 자식이 없어 걱정하던 차에 후궁인 원신궁주가 어느날 밤 꿈을 꾸었다는데, 두
             도승이 나타나  "우리는 장지산(長芝山) 남쪽 기슭에 사는 사람들인데 매우 배가 고
             프니 먹을것을 달라"  하고는 사라져 버렸다. 꿈에서 깬 궁주가 이상해서 왕께 고하
             자 왕은 곧 사람을 장지산에 보내 알아보니 장지산 아래에 큰바위 두개가 나란히 서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에 왕은 즉시 이 바위에 두 도승을 새기게 하고 절을 지어 불공을 드렸는데 그 해
             에 왕자 한산후(漢山候)가 탄생하였다고 전한다. 》

 

 

 

 

 

 

 

 

 

 

2007년 2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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